4차 산업혁명안에서 직업을 파헤치다

Key Point

•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 4차 산업혁명으로 가장 위협 받는 직업
• 4차 산업혁명으로 가장 혜택을 받을 직업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역사를 살펴 보면 인간 관계로부터 계급이 생겨났고 이를 바탕으로 집단이 형성되었습니다.

이것이 커져서 사회가 되고, 사회가 형성되면서 경제, 문화가 발전되었습니다.

애초에 계급이라는 개념이 없을 때 어떻게 인간 관계가 정의되었을까요?
어떤 한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그 중심에 생단 수단이 있습니다. 농경시대가 도래했을 때도 생산 수단인 땅을 소유한 이들이 지배계급이 되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중요한 가치들이 있는데 이 가치가 곧 생산 수단이 되고 이를 소유한 사람이 지배하는 쪽에 서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제 1차 산업혁명은 와트의 증기기관이 탄생한 시점이었습니다. 이것이 혁신인 이유는 기계라는 것을 탄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증기기관을 바탕으로 철도가 생겨나고 면사방적기를 통해 대량으로 모직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경제 흐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기계'라는 새로운 생산수단을 탄생시켰기에 혁명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입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견이었습니다. 1차 산업혁명과 관련성이 있는데 이를 통해 '공장 자동화'라는 새로운 가치가 발현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모두 수동으로 하나하나 만들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공장에서 기계의 도움과 분업화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자동화된 공장을 손에 넣는 자가 지배하는 쪽이 되었습니다.

3차 산업혁명은 바로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명이었습니다. 이로써 자동화는 더욱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제어해야 했던 기존 자동화를 넘어서 컴퓨터가 알아서 동작하는 진화된 자동화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가 연결되었습니다. 시간을 뛰어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열리게된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3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지식 공유를 통해 세계가, 인간의 문화와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바로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생성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융합을 가능케 하는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 연결성 → 3차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에는 고속 인터넷 통신망이 깔리고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 졌습니다.
• 빅데이터 처리 →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컴퓨터 분야의 발전이 이루어 졌습니다.
• 인공지능 → 사람처럼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 수 없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인공지능 분야가 탄생했습니다. 과거에는 외면받았으나 고속 통신망의 발전과 빅데이터 처리를 통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근래에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4차 산업혁명이 가깝게 느껴진 것은 바로 알파고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컴퓨터가 계산을 통해 프로 바둑 기사를 바둑으로 이기려고 한다면 엄청난 양의 수 계산이 필요합니다. 이는 현대 기술로는 정해진 시간안에 계산할 수 없는 수치이기에 다른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계학습입니다. 컴퓨터에게 사람처럼 학습을 시켜서 프로 바둑 기사를 이길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는 것이 알파고의 탄생 이유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프로 바둑기사를 이기겠나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알파고가 승리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를 피부로 느끼게 된 것입니다. 컴퓨터가 사람을 대체할 가능성을 절감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이때까지 노동을 하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었습니다. 생산수단을 가지지 못하면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에 맞는 대가를 받아가야 하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존재하는 룰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컴퓨터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노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모든 노동을 기계에게 전임하고 인간은 노동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부정적인 시각도 함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4차 산업의 핵심 가치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유수의 IT 기업들이 생산수단을 장악하는 독과점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현재 이러한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판단없이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시범 운행을 하고 있고, 알파고에 이어 사람이 데이터를 주지 않아도 0에서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알파고 제로등 시대는 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가장 위협 받는 직업

가장 위협을 받는 직업군은 제조업과 단순 반복 노동이 많은 직업군으로 보입니다. 일반 사무직이고 단순 작업이라고 해도 사람이 하더 일을 기계가 그대로 이어서 처리하기는 힘듭니다. 직무 처리를 하는데에는 몇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직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여러 기계들을 중앙관리하는 시스템이 형성되지 않는 한 기존의 인력으로 운용되던 시스템이 기계로 대체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사무직이라고 해도 금방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대체가 가능한 업무는 사람을 상대하는 비중이 상당히 낮고 단순 업무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아래의 직업들은 대체로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패스트 푸드 계산대 점원 → 전문 셰프의 맛이 필요한 음식은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숙련된 기술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기 어려울 뿐더러 감각의 영역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스트 푸드는 얘기가 다릅니다. 정확한 레시피가 존재하고 재료의 양도 정량적입니다. 주문 받은 햄버거를 일정한 순서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자동화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키오스크라는 자동화 판매기기로 많이 대체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택배기사 → 무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테스트 및 도입을 하는데에는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고 드론 배송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도입되면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미 아마존에서 드론 배송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자율 주행차도 시범 운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가장 혜택 받을 직업

인공지능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고 해도 대체가 어려운 직업들도 존재합니다. 기계와 인간이 차별화되는 부분은 바로 생각할 수 있는 힘에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창의적 인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창의력을 요구하는 직업군은 인공지능으로도 대체하기 힘든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성이 강조되는 아티스트, 작가, 소설가등의 직업이 각광 받을 것이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식재산(IP)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무형의 가치에도 큰 돈을 지불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기의 도입,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모두 지적 재산권에서 밀리게 되면 시도조차 하기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 도입이 비용 절감과 효율을 높이기 때문에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적 재산권을 다루는 변리사의 수요와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변리사 직업 자체도 다양한 상황에 대한 분석과 여러 자질이 요구되는 전문직이므로 인공지능 기술로 쉽게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