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마케팅을 꼭 알아야하는 이유

2021. 6. 4. 01:17마케팅을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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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개발자라면 일단 축하해드려야겠네요.
분명 큰 행운을 잡으셨으니까요. 이 글을 읽고 나시면 보는 시야가 조금은 바뀔겁니다.
물론, 제대로 이해했다는 전제가 붙습니다만.
여기까지 읽고 약간 마음이 불편해지셨다면 뒤로 가시는게 더 나을꺼에요 ㅎㅎ
사고의 틀이 바뀔 수 있는 지식을 드려도 어차피 받아먹지 못할게 뻔하기 때문이죠 :)
서문이 길었습니다. 바로 본론 갑시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벤져스의 팬은 아닌데 그래도 토르와 그의 망치인 묠니르는 알고있습니다.
간단히, 토르는 천둥의 신이고 묠니르는 그런 그를 거의 무적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무기죠.
망치가 그냥 망치가 아닙니다 ㅋㅋ 천둥을 불러오고 땅을 가르며 날아다니고 별의별게 다 가능하죠.
갑자기 이 얘기를 왜 하느냐... 제가 생각하기에 개발자가 가진 능력이 바로 토르의 묠니르와 같아서 하는 얘깁니다.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이거 진짜 드물고 쉽지 않은 능력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자를 예술가와 같다고 생각하고 그런 예술적인 개발자가 되는 것을 방향성으로 잡았습니다.
그럼 코드로 아트하면 되지 왜 마케팅을 들먹이느냐고요?
설명들어갑니다 :)

1. 단순히 개발만 할 수 있는건 두동강난 묠니르와 같다


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개쩌는 능력(창조가 가능)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개발만 할 수 있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개발자라면 물어보고 싶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본 서비스가 있나요?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해보았나요?
내 머릿속에서 나온 서비스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수익까지 맛보셨나요?
아마 모두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될 것 같습니다. 왜냐, 대다수의 개발자들이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돌거나
아예 자신만의 서비스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엔 뭘 만들어야할지 모르는게 분명합니다 ㅎㅎ

2.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개발자가 마케팅을 알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안될것 같죠?
하는 사람은 다 합니다. 주위에 잘 못찾아서 그렇지 ㅎㅎㅎ
마케팅이라고 단순히 예산가지고 페이스북이나 인플루언서 섭외하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은 기획과도 절대 떨어질 수 없고 무엇보다 수익과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익을 생각한다면 개발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하는게 마케팅이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가치를 창출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모든 과정입니다.
정말 많은 서비스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해서 사라집니다. 반대로 별로인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서비스도 존재하죠.
개발자가 마케팅을 할 수 있으면, 뭔가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모든게 가능해집니다.
저는 이것이 되었을 때 진정 예술적인 개발자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3. 돈, 돈, 그리고 돈

아마 이걸 첫번째에 썼어야 더 잘 읽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확실히 개발만 잘해도 돈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개쩔게하면요.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개발만 잘해서는 절대 시스템으로 돈을 벌 수는 없습니다.
내가 시간을 들여 개발이나 문제해결을해야만 돈이 들어올테니까요.
이건 정말 정말 슬픈일입니다. 창조라는 개쩌는 능력을 가지고 쓰지를 못하는 격이니까요.
그야말로 묠니르로 집에서 거실벽에 못 박는데만 쓰고있는 꼴입니다.
마케팅을 공부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걸 파악하고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그때야말로 꽃을 피웁니다. 앱을 만들든, 웹사이트를 만들든, SPA를 만들든 그 어떤 것이든지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만든 모든 것이 곧 수익이 되어 당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이것은 심지어 자동화 수익이라... 하나 하나가 건물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직접 운영하는 앱은 1년 남짓한 시간동안 저에게 약 600만원의 수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물론 맨날 시간들인 것도 아니고 가끔 관리만 해주었을 뿐이죠 ㅎㅎ
이렇게 시스템을 돈을 벌 수 있게되는 것이죠.
마케팅과 개발의 조합이야말로 저는 1인 기업으로 가는 초단기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대단한 인내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당신이 보는 시야를 넓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여기로 물어봐주세요 :)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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